착한식당에 나온 2cafe 국산팥 우유빙수를 사용한 착한팥빙수
점심시간에 맞춰서 친구가 차를 가지고 회사 근처에 방문해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이영돈PD의 착한식당에 나왔던 2cafe에 다녀왔어요. 국산 팥을 사용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조금씩 삶아서 팥의 맛을 살린 집으로 극찬을 받았던 집인데요. 1인분을 팔지 않아서 착한식당으로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저처럼 이런걸 먹으러 갈땐 2인 이상 가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착한식당이네요.
방송에서는 2인분에 1만원. 지금은 2인분에 14,000원.
방송에 나왔을 땐 착한 가격인 1만원으로 소개 되었었지만, 지금은 14,000원에 판매되네요. 14,000원을 주더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너무 급작스레 방송타고 올렸다는 탓에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이정도 먹거리라면 그에 걸맞는 값을 치뤄주는 것도, 이렇게 정직한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싸고 더러운 것 먹느니, 조금 더 주고 깨끗하고 몸에 좋은 것 먹을 권리도 있으니까요.
2cafe위치는
2cafe는 올림픽공원에서 강동역방향으로 가다가 풍납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현대아파트 뒤에 있는 일방 통행길로 우회전에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5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주차 걱정은 좀 덜할 듯. 점심시간 대에는 주차장이 널널하더군요.
팥빙수의 맛은?
정말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설탕으로 범벅이 되서 흐물흐물한 팥하고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렇다고 딱딱하지는 않아요. 모양은 유지하고 있되, 부드럽게 부서져 주니까 맛은 부드럽고 팥 알갱이는 살아서 "나는 팥이다!" 라고 외치고 있더군요. 팥에 가려진 미숫가루의 고소한 맛과, 인절미의 쫄깃함도 일품이더군요. 떡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떡의 크기가 커서, 더 많았다간 배부를지도. ㅎㅎㅎ